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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4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민주당이 검사 4명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검찰에선 나도 탄핵하라며 집단반발했습니다. 송경호 부산고검장이 검찰 내부망에 "나를 탄핵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소환하지 않는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채 해병 특검법은 첫날 대정부질문이 파행으로 끝나면서 상정이 불발됐고, 그래서 이틀차였던 어제 대정부 질문 전에 상정 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전대미문의 입법폭력 쿠데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본회의 통과 시 거부권 행사를 예고했습니다.

● 본회의에 상정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밤새 진행되고 있습니다. 24시간이 지나는 오늘 오후 특검법은 표결 처리될 전망입니다. 국회법상 무제한 토론을 끝내달라는 요구가 접수되면, 24시간 뒤에 토론을 끝낼지 여부를 무기명 투표에 부치게 됩니다.

● TV토론 이후 궁지에 몰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며칠 안에 여론을 돌리지 못하면 사퇴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후보직 사퇴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지만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100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 데 대한 보복 공격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면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 영국에서 차기 총리와 정부 구성을 결정할 하원 총선이 현지시간 4일 실시됩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총 650개 지역구인데요. 중도좌파 노동당이 14년간 집권해 온 중도우파 보수당을 누르고 정권을 교체할 가능성이 큰 걸로 관측되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 9명이 숨진 서울시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운전자 측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데 급가속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등이 켜지고 충돌없이 스스로 멈춰선 사실도 드러나 사고 원인이 급가속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의료공백 사태가 다섯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환자단체들이 오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합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92개 단체는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와 재발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환자 총궐기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 전북 남원의 초중고 15곳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학교 여러 곳에서 동시에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개개 학교 환경보다는 식재료 오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식중독 여부를 파악하는 데 사나흘, 정확한 경위 파악에는 4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백일해 누적 발생 수는 모두 5천 1백여 건으로, 지난해 14명과 비교해 360배 넘게 늘었습니다. 전체 환자 가운데 92% 이상은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였는데요.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생기는 호흡기 질환이죠. 감염되면 발작성 기침이 4주 이상 이어집니다.

● 최근 재계에선 잇따라 '비상경영' 바람이 불고 있죠. 특히 우리 산업의 기둥이었던 석유화학 업계에는 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지난 3월 합성수지 원료를 만드는 여수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최근 '비상경영'을 선포한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출장 인원을 지난해보다 20% 줄이기로 했습니다.

● 정부가 자영업자들을 압박하는 고정비용 지원을 확대합니다. 전기요금과 임대료에 이어 배달요금도 지원하고 대출은 상환을 더 미뤄주기로 했습니다. 정책자금과 지역 신보가 보증한 대출 상환 기간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합니다. 자영업자 지원 규모는 모두 25조 원입니다.

● 최저임금위원회의 사용자위원들이 오늘 열릴 전원회의에 전원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회의에서 진행된 '업종별 구분 적용' 표결 과정을 문제 삼은 건데요. 최저임금위는 예정대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하지만 파행은 불가피해졌습니다.

● 정부가 어린이날 등 법정 공휴일을 특정 요일로 지정해 쉬게 하는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요일제 공휴일은 '몇 월 몇 번째 요일' 등과 같은 요일로 지정해 운영하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일부 법정 공휴일을 주말과 휴일 앞뒤로 붙이면 연휴가 더 길어질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4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에 뽑혀, 이번 달 위촉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뉴진스는 지난 5월 경복궁 근정전에서 한복을 입고 히트곡을 열창했는데요. 당시 우리 한복의 멋과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 가수 임영웅이 배우로 변신했습니다. 오는 6일, 임영웅이 열연한 단편영화 '인 옥토버'가 선보입니다. 영화는 바이러스로 황폐해진 사회에서 주인공이 여러 사건을 겪으며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전북 익산과 충북 충주 등지에서 촬영됐는데 상영 시간은 약 30분입니다.

● 배우 공유가 한 패션쇼에 참석해 즐겁게 '오징어게임2'를 촬영했다면서 팬들의 많은 기대를 부탁했습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죠. 시즌2는 미국행을 포기한 기훈 역의 이정재가 자신만의 목적을 품은 채 다시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 오늘 전국이 흐리다 오후 늦게 중부지방부터 장맛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시점은 오후에 수도권 등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서, 밤에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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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3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첫날부터 여야의 충돌로 파행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해 열리는 오늘 본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 상정을 추진합니다.

●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제3자뇌물죄로 수원지법에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법원에 토지관할 병합심리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표의 병합심리 요청은 현재 받고 있는 재판들이 모두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는 만큼 수원지법 기소 건도 같은 곳에서 진행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에 냈습니다. 탄핵 대상은 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검사입니다. 강백신 검사는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 범죄가 아닌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맡아, 언론사 기자들을 위법적으로 압수수색 했다는 의혹을, 김영철 검사는 국정농단 수사 중 장시호 씨에게 위증을 시키고, 김건희 여사가 관련된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저가 매수 사건 등을 무혐의로 덮었다는 의혹을 탄핵 사유로 제시했습니다.

● 국민의힘에선 당권 후보자 비전 발표회가 열렸는데요. 비전보다는 비방이 난무했습니다. 특히 '한동훈 대세론'을 깨려는 다른 후보자들이 한 후보를 협공했습니다. 한 후보를 향한 당내 협공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른바 '한동훈 대세론'은, 이어질 TV토론과 합동연설회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 절차에 들어가기 전 자진 사퇴했습니다. 여권은 탄핵을 남발한 대가를 치를 거라고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을 피하려는 꼼수 사퇴라 비판하며 야 7당 공동명의의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2033 대입에서 논서술형 평가 전환을 제안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초중등 교육의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대입 제도 개혁에 앞장서겠다"며 "2033 대입 제도에서 수능에 논서술형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방 체육회와 종목 단체에 예산을 직접 집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면서 대한체육회와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유인촌 장관 주재로 체육 분야 간담회를 열어 "체육계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 중 하나로 예산 직접 교부도 있다"며 예산 직접 집행을 재차 거론했습니다.

● 김건희 여사 연루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결과가 오는 9월에 나옵니다. 검찰은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전주에게도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김 여사 역시 전주로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라 관심이 쏠립니다.

● 후보 교체론을 잠재우도록 바이든 대통령을 공식후보로 조기에 확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토론 후 CNN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 바이든 대통령은 43%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층 56%도 바이든 대통령 보다는 다른 후보를 내세울 경우 대선 승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 미국과 남미 사이의 바다인 카리브 해에서, 사상 처음으로 7월 초에 강력한 허리케인이 발생했습니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생긴 걸로 추정됩니다. 보통 9월에 발생하는 허리케인이 두 달이나 앞당겨지면서 올여름 내내 피해가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 인도 북부의 한 종교 행사장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100명 이상 사망했습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참가자들이 행사가 끝난 뒤 빨리 돌아가려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다음 주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총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규정했습니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총파업 목적은 생산 차질을 끼치고 회사에 피해를 끼쳐서 우리의 목소리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대학이 특정 수험생을 합격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입시 비리를 저지른 경우 바로 정원 감축처분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1차 위반부터 총 입학정원의 5% 범위에서 정원감축 처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배달의민족이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는 '배민클럽' 서비스를 다음 달 20일부터 유료화합니다. 월 이용요금은 3,990원인데, 당분간 1,990원의 프로모션 가격을 적용합니다. 다음 달 20일부터는 이용료를 지불한 고객만 배민클럽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 가입은 오는 9일 시작되는데, 배민은 사전 가입 이용자에게 최소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합니다.

● 최저임금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경영계에서 도입하자고 주장한 업종별 차등적용은 표결 결과 내년에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동계 측이 배포하던 투표용지를 찢으면서 경영계 측이 반발해 투표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내년 최저임금 요구안을 제시하지 못한채, 내일 열리는 전원회의부터는 최저임금 논의를 시작합니다.

● 3월까지만 해도 3%를 웃돌던 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둔화하며 지난달 2.4%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과일이나 외식 등 여전히 먹거리 물가의 상승폭이 큰 탓에, 물가 안정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먹거리 소비에서 아낄 만큼 아끼는 '짠물 소비' 경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 씨가 2024 파리 올림픽 성화를 들고 달리게 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인기 그룹인데다, 그동안 음악과 유엔 연설 등을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강조해온 점이 진 씨의 선정 요인이란 추측입니다. 성화 봉송에는 프랑스 출신 축구 스타 '디디에 드로그바'와 농구 선수 '토니 파커' 등 각계각층 인사 1만여 명이 참여합니다.

● 파리올림픽의 유력한 메달 기대주 역도의 박혜정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방송인 전현무 씨가 KBS 특별 캐스터로 나섰습니다. 전현무가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역시 '한국 신기록 보유자' 박혜정, 최강자 리원원과의 메달 경쟁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오늘(3일)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 장맛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다가 늦은 오후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호남지역에는 많게는 6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해안가와 제주에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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